OEM과 ODM의 차이점 | 한세실업과 영원무역

OEM이 뭐야?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의 약자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위탁생산)이라고 일컬어 진다.

 

다시 말해서 위탁생산인 셈인데, 내가 쓰고 있는 갤럭시 핏2 같은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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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핏2의 경우는 전작과 다르게 삼성전자 공장에서 생산한 것이 아니라, Huaqin이라는 중국 공장이 만든 기기에 삼성의 브랜드를 달아 판매하는 형태였다.

 

즉, 삼성 갤럭시핏2는 중국공장OEM 형태로 생산되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ODM은?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er의 약자로, 제조자 개발생산이라고 알려져 있다.

 

OEM이 나오면 빠지지 않는 ODM은 주문자의 상품을 제작해준다는 점에서 비슷하면서도, 생산 과정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ODM은 OEM과 달리 '생산자'가 설계부터 제작 및 생산까지를 모두 주도하여 완성하는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인 3명중 1명은 한세 옷을 입습니다 라는 문구로 유명한 한국의 한세실업을 꼽을 수 있다.

 

 

 

한세실업은 1982년 창립 이래 의류수출 사업에만 특화해온 기업이다. 웃긴 점은 한국기업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의류 단 한벌도 팔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기서 ODM의 장점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1. 제품 생산에 특화 된 전문성이 높은 기업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다
2. 주문자 입장에서도 제품의 품질을 신뢰할 수 있어 유통/판매에 집중 할 수 있다.

 

단순히 주문자의 설계/요구에 맞춰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한세실업은 자체적으로 가진 생산기술을 가지고 다양한 종류의 의류를 개발, 생산해내고 그걸 GAP, American Egle, MUJI와 같은 업체들이 유통/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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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OEM과 ODM은 주문자가 판매하는 상품을 위탁제작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생산 주체가 직접 상품 개발 및 제작 과정을 거치냐 여부에 따라서 OEM과 ODM이 갈린다고 볼 수 있다.

 

한세실업과 동종업계에 있는 영원무역 역시 제조OEM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ODM방식으로도 상품을 개발, 생산하기도 한다.

 

 

 

이렇듯, 최근에는 OEM과 ODM의 경계가 모호해 질만큼 산업계가 짬뽕이 되어가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상품 설계를 주문자가 하느냐 생산자가 하느냐에 따라서 명칭이 갈리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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