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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키보드] 로지텍 G413 게이밍키보드 구매후기/ G413 단점/ 기계식 키보드 입문/ 게임용 키보드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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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키보드] 로지텍 G413 게이밍키보드 구매후기/ G413 단점/ 기계식 키보드 입문/ 게임용 키보드 추천

JUPJ 2020. 9. 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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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13 요약

20.09.23 내용추가
약 3주간 사용해본 결과 로엠-G 축에 익숙해지니 이것만 쓰게 되더라.
게이밍 키보드로 구매하기엔 대만족!@

 

개인적으로 타격감이 뻑뻑해서 타이핑용으로는 비추천. 하지만 간지나는 스틸 디자인이 모든 것을 용서해 준다.
스틸 덕후라면 관상용으로라도 구매하는 걸 추천


HP Envy13, 삼성모니터, 그리고 G413

 원래 로지텍 키보드를 살 생각은 1도 없었다. 11번가에서 내 눈에 띄기 전까지는.. 견물생심이라고 어쩌다 마주친 로지텍 G413키보드를 정신차리고 보니 결제하고 있었다. K611키보드를 산지 2주도 안된 상황이라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결제를 미루었지만, 쉽사리 로지텍 G413 키보드의 여운은 가시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로지텍이라는 메이커도 싫어하면서

 

 다른 가성비/타격감/디자인 좋다는 키보드도 별 감흥이 없던 내가 왜 G413에 꽂혔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문득 떠오른 내 책상 위의 전자기기들. 노트북과 최근에 산 모니터, 심지어 HDMI케이블까지 '스틸'이라는 컨셉의 실버 색상의 깔맞춤이 되어있었다. 물론 G413 역시 상판이 단단한 스틸로 되어있기 때문에 나는 그 디자인에 꽂혀 버리고 말았던 것이었다.

 

 아마 마주치지 않았다면 모르고 살아갈 수 있었겠지만, G413을 알아버린 이상 고민은 구매를 늦출 뿐. 마침 11번가에서 파격인 할인 혜택을 하고 있어 배송비 포함 6만원 대에 구입을 하였다.

 

 

 

#내 책상의 전자기기들은 실버와 블랙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G413개봉기, 첫인상

단단하고 견고한 느낌의 프리미엄 키보드.

 

 망설인 시간보다도 짧은 배송 시간 덕분에 빠르게 상품을 받아 볼 수 있었다. 출시 당시 9만원 후반대의 가격이었던 만큼 포장 역시 구매자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요소요소가 있었다.

 

#패키지도 멋지게 되어있다. 사진 뒷편에 V611이 나를 째려보는 중.

 

 로지텍 자체의 키보드 기술인 ROMER-G 방식이 적용된 키보드고, USB 타입A 포트가 키보드 뒷쪽에 하나 뚫려있다. (생각보다 이 포트가 편리하게 쓰인다.) QWER와 같이 게임할 때 자주 쓰이는 버튼을 좀 더 효율적으로 누르기 위한 키캡을 따로 동봉 해준다.

 

 

#G413의 특징도 박스 뒷편에 맛깔나게 적혀있다.

 

 

 

#아주 그냥 패키지부터가 멋드러짐.

 

 

 

#하얀 백라이트도 마음에 든다.

 

 백라이트 모션같은 기능은 없지만 밝기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편의 기능을 쓸 수 있는 펑션Fn 기능도 달려있다. 오른쪽 상단 위에는 게이밍 모드가 켜져 있는지 볼 수 있는 점등 공간이 있다. 위에 살짝 보이는 V611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길쭉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게임을 할 때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1234,QWER 키를 게이밍용 키로 바꾸어 사용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완전 만족스러웠다. 게임은 보통 롤을 주로 하는데 제일 많이 사용되는 숫자키와 QWER 키를 손가락 감각으로도 알 수 있어 많은 키를 써야하는 서폿을 할 때 키를 찾기 훨씬 수월했달까.

 


 

G413단점

 

 

 확실하게 4만원대의 V611 키보드를 사용하다 10만원 가까이하는 게이밍 키보드를 사용하니 패키지부터가 느낌이 달랐다. 다만 블로그와 같이 글을 쓰는 경우 뻑뻑한 타격감과 G413 단점으로 꼽히는 스프링 튕기는 느낌? 이 생각보다 심해서 타이핑을 할 때는 사용하기 꺼려지는게 함정. 키가 눌렸다 올라오는 순간 스프링이 튀는 소리와 느낌은 계속해서 타이핑을 하는데 피로감을 주었다.

 

 또한 타이핑 시 발생하는 소음이 V611리니어보다 훨씬 적긴 하지만 그만큼 타격감 또한 좋지 않다고 느꼈다. V611은 리니어임에도 불구하고 타닥타닥하는 조약돌 부딪히는 느낌이라면 로지텍 G413은 사각사각(혹은 서걱서걱)하는 사과깎는? 소리가 그리 경쾌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어두운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 사용자에게 백라이트는 너무 밝은 느낌도 들었다. 심지어 내가 밝기 조정을 해놔도 재부팅하면 최대밝기로 리셋되는게 함정; 단순한 백라이트 모션도 없기 때문에 화려한 불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평범한 키보드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기계식 키보드에 막 입문한 뉴비이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롤 유저로써 느낀 점을 이야기 한다면, G413은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디자인도 멋진 키보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블로그를 쓰는 유저로써 타이핑을 위한 구매는 추천하기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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