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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ucheT 토체티 키보드 다크그레이 후기(갈축) | 저소음적축으로 유명한 D&T 토체티 키보드, 레오폴드와 전격비교! 본문
TaucheT 토체티 키보드 다크그레이 후기(갈축) | 저소음적축으로 유명한 D&T 토체티 키보드, 레오폴드와 전격비교!
JUPJ 2020. 12. 13. 15:45
3줄요약
너무 예쁜 색감과, 고급스런 타건감, 10만원 대 키보드로써 돈이 아깝지 않을 키보드 (주의! 광고아님)
레오폴드 FC750R을 떠나보내고
인터넷에서 그렇게 좋다던 레오폴드를
14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이고도
매번 실망만 하고 결국 반품행..
2020년 레오폴드는 나에게 액땜인듯
차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결국 내가 갈축 이후에 지르고 싶었던
저소음적축으로 유명한 토체티 제품을
갈축으로 구입해 버렸다
토체티TaucheT란?
중국키보드회사 DURGOD의 주력제품인 Taurus의 앞글자와
한국키보드회사 씽크웨이의 주력제품인 Cherrymium 앞글자를 합쳐
Tau+che+T(텐키리스) 라는 이름이 붙었다
듀가드 제품 Taurus는 해외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인데, 나 또한 기계식 키보드를 선택할 때 살까말까 고민했었던 제품이기도 하다.
다만, 한국에서는 정식 수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리 등 A/S받기가 까다로운 단점이 컸기 때문에, 해외 직구는 하지 않고 대신, 듀가드Durgod와 씽크웨이가 합작해서 한국에서 판매하는 토체티TaucheT 상품을 봤었다.
Taurus와 토체티가 다른점?
스펙상으로 봤을 때는 10만원 대인 Taurus가 토체티보다 가성비가 좋다.
토체티 대비
- 백라이트가 있고
- 가격이 3만원 정도 저렴하며
- 보다 다양한 축 선택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에 정식수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A/S가 불가능 하다는 점은 기계식 키보드 구입에는 굉장히 망설여지는 요소 중 하나였다.
결과적으로 한국에서 A/S가 가능한 토체티 제품을 레오폴드를 대신할 키보드 졸업품으로 선택하였고, 코로나 발생자가 생긴 택배회사 사정으로 대략 일주일정도 걸려 택배를 받게 되었다.
토체티 다크그레이 갈축 첫인상
거의 비슷한 값의 레오폴드 FC750R을 받았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
중후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받았던 레오폴드 박스에 비해서 토체티는 상큼하면서 상품을 뜯어보기 전의 즐거움을 배로 만들어 주는 패키징이 마음에 들었다.
키보드 외에
- 키보드덮개
- 키캡리무버
- 여분 교체키캡
- 케이블정리 타이
- C to C 케이블
- A to C 케이블
- 듀가드 컵받침대
- 사용설명서
가 함께 들어있다. 보고있나 레오폴드?
기분좋아지게 하는 건 색상 뿐만이 아니였다.
이런 구성품이 필요는 없을지언정,
동봉되어 함께 준다는데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하우징 자체가 너무 높지 않아서 타건을 할 때 손목이 많이 꺾이지 않아 부담이 덜하다는 점. 사용자를 배려한 하우징의 모습에 또한번 감동할 수 밖에 없었다.
맺음말
통울림? 있다
스프링소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오폴드가 아닌 토체티를 추천하는 이유는..
일단 개인적으로 키보드 디자인.
색상 뿐만아니라 기본 하우징과 새미비키식의 디자인 자체가 레오폴드의 중후한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고 본다. 개인취향 차이겠지만, LED나 RBG가 없는 제품에서 색상의 차이는 꽤나 유의미 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전용 소프트웨어가 있다는 점.
나 같은 경우는 fn키를 사용하는 펑션 기능을 소프트웨어에서 홈키/엔드키로 바꾸어서 쓰는 유저인데, 토체티는 제우스엔진이라는 자사 소프트웨어로 키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도 나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왔다. 보고있나 레오폴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건감.
덱deck, 레오폴드, mx board 3.0s, ck87bt게이트론갈축 등등 정말 다양한 키보드를 3개월도 안되는 시간에 전부 사용해 보았는데, 같은 갈축이지만 키보드에 따라 대동소이한 느낌을 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내 마음속 타건감 1위을 꼽자면 덱 키보드인데, 덱 키보드와 거의 유사한 키감을 제공하는 것이 토체티인거 같다.
물론 플라스틱 하우징 키보드 특유
통울림과 스프링 소리는 있다.
하지만 레오폴드와 비교해서
통울림을 잡으려는 노력을 했다는
느낌을 토체티에서는 받을 수 있었다.
이게 아 다르고 어 다른 느낌이긴 한데, 생각보다 소리에 민감한 나로써는 키보드 칠 때마다 들리는 통울림과 스프링 소리가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다. 토체티 또한 플라스틱 하우징인 키보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싫은 소리가 들리긴 한다.
다만, mx board 3.0s와 같이 통울림을 잡아주려는 하우징의 노력?이 사용자 입장에서 느껴지니까 보고있나 레오폴드 수용 가능한 범위의 잡음이라고 생각이 든다.
저소음 적축으로 유명한 D&T 토체티 키보드인 만큼, 갈축 쓰다가 질리면 넘어가려고 했던 다크그레이 색상인데, 기성품 중에 내 마음에 들었던 디자인/키감/가격의 키보드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갈축으로 질러버렸다.
후기 중에 조금 쓰다보면 키캡이 튀는 등 불량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1주일 정도 대략적으로 사용해 본 경험으로는 13만원 키보드로써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불량 발생하면 바로 내용추가 하겠습니다.
토체티 갈축 다크그레이 후기 끝.
경험을 나누다. 정보를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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