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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키보드 | mx board 3.0s와 g80-3000s 전격비교 본문
3줄요약
풀배열키보드 vs 텐키리스
알루미늄하판 vs 플라스틱하우징
USB탈착식 vs USB일체형
선택은 소비자의 몫
나는 왜 다시 체리키보드를 구입하였는가
결국 나는 처분해 버렸던 체리키보드를 다시 구입하고야 말았다.
작년에 데스크톱이 생기고 키보드에 눈을 뜨게 되면서 대략 10개 내외의 키보드를 구매해보고 직접 사용해 보았다.
물론 정말 좋았던 키보드가 있었던 반면에 가격대비 너무 별로인 것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생각하는 키보드를 구입해 왔기 때문에 처분하는데 있어서는 그렇게 크게 아깝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재구입한 모델이 딱 2가지가 있었는데,
mx board 3.0s (갈축->적축)
그리고 G80-3000s (청축->갈축)
체리축이면 다 똑같은 키보드 아니냐라고 이야기하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같은 축이라도 키보드를 만드는 회사에 따라서 키보드 타건감이 달라지는 건 다양한 키보드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3~4만원 대의 저렴한 키보드 부터 15만원에 육박하는 키보드까지 사용해본 내 입장으로써는 비로소 나에게 맞는? 키보드가 어떤 건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고 가격대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들이 체리 키보드였기 때문에 재구매까지 이어진 듯 하다.
mxboard 3.0s, g80-3000s공통점
일단 가격은 10만원 미만 (RGB제외 모델)으로 체리축을 사용한 키보드 치고 저렴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체리社에서 만든 무보강식 (보강판이 없는) 키보드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키보드에는 보강판이 달려있는 방식으로 설계가 되어서 키를 입력할 때마다 보강판에 키가 눌리는 느낌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그러나 mx board 3.0s나 g80-3000s의 경우에는 보강판이 없어 키가 눌리는 느낌이 바로 손가락에 온다.
그리고 체리키보드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F1옆의 체리버튼이 있다는 것 또한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다. 많은사람들이 싫어하지만
그럼 얘네의 차이점은?
일단 크기차이가 난다.
mx board 3.0s의 경우 풀배열이기 때문에 오른쪽에 텐키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묻고따지지 말고 mx board 3.0s를 구매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굳이 텐키가 필요없고 자기 책상이 너무 좁아서 콤팩트한 키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면 g80-3000s를 추천한다.
다만, 염려가 되는 부분은 mx board 3.0s의 디자인이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키보드 안의 여백이 없이 빽빽한 디자인의 mx board 3.0s이기 때문에 키보드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오타가 좀 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키보드의 하우징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아무래도 알루미늄 하판으로 되어있는 mx board 3.0s가 좀더 정갈하고 묵직한 타건감을 제공한다.
그에 비해 g80-3000s의 경우 플라스틱 하우징이기 때문에 통통튀는 체리축 본연의 타건감을 느낄 수 있는 반면, 통울림이 어느정도 발생하여 조용한 곳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또한 mx board 3.0s는 전용 케이블 탈착식으로 되어 있는데, g80-3000s의 경우 키보드 일체형이여서 다양한 키보드를 돌려 쓰는 사람에게는 mx board 3.0s가 훨씬 편할거 같다.
타건감은 확실히 mx board 3.0s가 묵직하기 때문에, 입력하는 맛을 느끼시려면 g80-3000s 갈축을 추천드린다.
맺음말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한 요소를 보고 구매하면 되겠다.
내가 체리키보드를 다시 구매할 만큼 추천하는 이유는 단연 가성비!
mx board 3.0s : 89,000원
g80-3000s : 79,000원
거기에 요즘에는 오픈마켓 쿠폰까지 먹이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내 입장에서는 솔직히 과장 조금 보태서 이야기하면 10만원 중반대 키보드보다 거의 반값인 체리키보드를 사용하는게 만족감이 훨씬 더 높다.
타건감/디자인/마감 등 가격대비 만족감이 높은 키보드 들이기 때문에 mx board 3.0s 와 g80-3000s 중 자신에게 맞는 키보드를 선택하여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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